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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은 40도…사망한 노동자 본 의사 “전신이 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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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80회 작성일 23-11-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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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사람이 병원에 실려갔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건설현장에 걸어놓은 온도계의 빨간 막대가 40도를 넘어가던 날, 전재희 전국건설노동조합 노동안전보건실장의 전화도 불이 났다. 폭염 속 건설현장 사람들이 ‘열사병 예방 3대 기본 수칙 이행 가이드’를 배포하는 고용노동부가 아닌 노동조합에 에스오에스(SOS)를 친다.

‘열사병 예방 3대 기본 수칙’은 폭염에서 일하는 이들은 물·그늘·휴식을 챙겨가며 일하라는 것인데, 당연해 보이는 이것이 안 돼 건설현장은 위태롭다. 어떤 지역은 새벽 5시부터 현장을 돌린다. 인구가 밀집한 곳은 이른 새벽부터 일하기 어렵고, 교외 택지개발지구 같은 곳은 가능하지만 새벽 3~4시에 일어나야 5시에 출근할 수 있으니 만만치는 않다.

■ 노동을 다 마친 몸이 폭발했다



2022년 여름 열사병으로 사망한 이도 잊지 못한다. 물량은 많이 받고 인원은 적게 돌려서 악명이 높은 중간도급 업체였다. 더워서 못 하겠다고 해도 마냥 돌아가던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가 노동자가 사망했다. 의사는 “온몸이 익어 있다”고 말했다.

건설현장에서 열사병 신고 시간은 오후 4시가 많다고 한다. 점심시간에 쉬거나 제일 더운 오후 2시쯤 쉬고 작업하면 쓰러지지 않는다. 충분히 쉬지 못하고 내처 일하다가 갑자기 체온이 확 올라 쓰러진다. 오후 4시, 자신에게 주어진 노동을 다 마친 몸이 ‘폭발했다’.

http://naver.me/xBha52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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