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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우 대선후보 르펜 "우크라, 서방에 너무 많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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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24회 작성일 23-11-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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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의 극우 성향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는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너무 많은 요구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화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르펜 후보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2 TV와의 인터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국들에 그들이 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걸 요구한다"고 말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르펜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제노사이드'(특정 집단을 대량 학살해 말살하는 행위)라는 표현 사용도 반대했다.

그는 러시아는 '세계 강대국'이라며 러시아를 국제무대에서 고립시킬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후 나토와 러시아 간 접촉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르펜 후보는 "러시아가 중국과 협력을 선택하면 장기적으로 서방이 잃을 것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르펜 후보는 프랑스에서 극우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바람을 주도하는 정치인으로 유럽 통합 반대, 경제 보호주의, 반 이민 정책을 내걸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을 때 푸틴,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자신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계 질서'가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대선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되 프랑스가 외세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며 대러 제재의 국내 영향, 물가·에너지 비용 상승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르펜 후보는 13일 기자회견에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고 평화협정이 마련되는 대로 나토와 러시아 사이 전략적 관계회복 이행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고 프랑스24, 가디언 등이 전했다.

르펜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나토의 집단방위 조약은 준수하겠지만 나토 통합군 사령부에선 빠지겠다고 밝혔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3/001112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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