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마당
 
작성일 : 12-03-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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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예술치료 집단상담 후기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966  
2011년도 부모교육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집단상담에 참석하신 학부모님의 소감문 입니다.
 
 
부모교육을 받고 나서
공주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이해하고 문제점을 알고 해결해 나갈 때 참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부모교육은 참 특별한 경험이었다. 부모를 위한 부모교육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첫 시간은 신체 접촉을 통한 놀이를 했다. 많은 말 보다는 따뜻한 한 번의 행동으로 서로 다가갈 때 마음은 자연스럽게 다가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즐겁게 스트레스 푸는 시간을 통해 마음이 즐거워졌다. 부모가 마음이 편하고 스트레스 없이 행복할 때 내 아이는 자연스럽게 행복해 질 거라는 강사님께서 하신 말씀 말씀에 참 공감이 갔다.
  둘째 날은 공간놀이와 천사놀이를 했다. 서로 가까워지고 멀어지며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때론 멀어질 때도 있고 때론 가까워질 때도 있지만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 배우며 살아간다. 또 천사놀이를 했다. 눈을 감고 천사가 나를 인도해 주는 대로 따라가며 참 즐거웠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내 아이들을 인도 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 아이들 모습 속에서 나를 보고 배우며 아이들이 나를 인도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셋째 날은 분노와 자아 찾기 놀이를 했다. 분노……, 어찌 이 말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있겠는가! 내 안에 있는 분노들에서 자유로워 질 때 참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소리도 지르고, 맘껏 발을 쿵쿵 구르며 걸어 다니며 조금이 나마 분노를 표현하는 방법들을 익혔다. 또 천을 맘껏 휘저으며 분노들을 날려 버리는 시간을 가졌다.  자아 찾기 시간에는 다른 사람을 통해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 좋은 말만 해 주었는데, 나도 나의 좋은 점만 생각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야겠다. 자기 자신이 이런 사람이라고 앞에 나가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앞으로 그런 시간을 많이 가지면 나도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넷째 날은 참 더 특별한 시간이었다.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기 전 아기가 되어 보는 놀이를 했다. 한사람이 천으로 만든 주머니 속에 들어가면 친구들이 축복을 말을 많이 해 주고 다시 태어나는 놀이이다. 엄마 뱃속에서 내가 잉태되었다고 생각하니 뭐라 표현 할 수는 없지만 눈물이 났다. 한 인간이 잉태되고 태어난 난다는 것은 얼마나 축복받을 일인가! 하지만 나는 내가 축복 받으며 태어났다는 생각을 못했었다. 하루라도 싸우지 않는 날이 없었던 부모님들, 늘 혼나고 맞으며 자랐던 어린 시절의 우울한 기억들 때문인지 축복이란 나와는 먼 단어였다. 그런데 축복의 말을 들으며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기분이 좋은 일인지 모르겠다.
  또 둘이 짝꿍이 되어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가서 엄마랑 만나고 엄마한테 듣고 싶은 말을 들어 보기로 했는데 나는 ‘우리 딸 잘했다. 우리 딸 최고다’라는 칭찬이 듣고 싶다고 했다. 짝꿍에게 그 말을 하며 나는 참 눈물이 났다. 내가 얼마나 엄마한테 인정받기를 원하고 칭찬 받기를 간절히 원하였는가를 알게 되었다.  그러다 문득 나와 똑 같은 마음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내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교육을 받고 나서 나는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기회만 되면 딸에게 ‘우리 딸 잘했다 역시 우리 딸이 최고야’라고 말하게 되었다. 그 말 한마디에 행복해하는 아이의 얼굴을 보며 나도 행복해진다. 앞으로 기회만 되면 아니 기회를 만들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자주 말해주어야겠다.
  이번 부모교육을 받으며 떠오르는 한 장면이 있다. 영화 ‘써니’에서 어른이 된 여주인공이 의자에 외롭게 앉아있는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에게 다가가서 가만히 안아주는 장면이다. 그리고 그 주인공처럼 어린 시절의 나를 가만히 안아주고 말한다. ‘괜찮아, 이제는 너는 행복한 엄마가 되었어. 앞으로도 잘 할거야‘ 라고. 내가 엄마가 되었고 우리 아이들이 어린 시절 나와 같은 아이가 되었다. 이제는 어린 시절의 나를 안아주고 또 나를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을 안아 줄 수 있어야겠다.
  이번 교육을 참 잊지 못할 거 같다.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울고 웃으며 서로에게 진실한 모습으로 다가서는 시간이었다. 또 부모이기 전에 나의 모습을 찾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으며 또 내 아이들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행복한 부모가 되게 해 주신 놀이치료 강사님들과 영암 청소년 센터 부모교육 당당선생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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